로봇청소기 앱 공유 설정으로 가족 모두 함께 쓰는 방법
로봇청소기가 집 전체를 한 덩어리로 인식하거나, 거실과 주방을 하나의 공간으로 묶어버린 경험이 있으신가요. LiDAR 센서나 카메라 기반 매핑이 아무리 똑똑해도 오픈형 구조의 집이나 문 없는 공간에서는 방 경계를 자동으로 잡지 못하는 일이 꽤 자주 발생합니다. 이럴 때 앱의 '맵 편집' 기능을 활용하면 수동으로 방을 나누거나 합쳐서 원하는 대로 청소 구역을 설정할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방 자동 인식이 실패하는 원인부터 주요 브랜드별 앱에서 방을 분할하고 병합하는 구체적인 절차, 그리고 편집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까지 하나씩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앱 조작이 처음인 분도 따라 하실 수 있도록 단계별로 안내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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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청소기 방 구분 안 될 때 앱에서 수동으로 나누기 합치기 방법 |
로봇청소기의 매핑 기술은 LiDAR 레이저, 카메라(vSLAM), 또는 두 가지를 결합한 방식으로 공간을 스캔합니다. 센서가 벽, 문틀, 가구 같은 물리적 경계를 감지해서 자동으로 방 영역을 나누는 구조인데요. 이 과정에서 경계가 모호한 공간은 하나의 방으로 합쳐지거나, 반대로 하나의 방이 여러 조각으로 쪼개지는 일이 생깁니다.
특히 한국 아파트에서 흔한 거실-주방 오픈형 구조는 벽이나 문이 없어서 센서가 경계를 잡기 어렵습니다. 또 슬라이딩 도어가 열려 있는 상태에서 매핑을 하면 두 공간을 하나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죠. 이런 상황에서 자동 구분에만 의존하면 방별 맞춤 청소가 어려워집니다.
이런 원인들은 대부분 로봇청소기의 한계라기보다 주거 환경의 구조적 특성에서 비롯됩니다. 센서 기술이 발전해도 물리적 벽이 없는 공간을 완벽하게 구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수동 편집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해결책이에요.
앱에서 방을 나누거나 합치기 전에 몇 가지 조건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준비 없이 편집에 들어가면 분할선이 적용되지 않거나, 편집한 맵이 다음 청소 후 초기화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거든요. 아래 항목들을 체크하면 편집 과정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사전 준비가 끝났다면 앱에서 맵 편집 화면으로 진입할 차례입니다. 브랜드마다 메뉴 위치가 조금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로봇청소기 메인 화면에서 맵 아이콘이나 지도 편집 버튼을 통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아래 섹션에서 분할과 병합 각각의 절차를 상세히 안내해 드릴게요.
방 나누기는 하나로 합쳐져 있는 넓은 공간을 두 개 이상의 독립된 방으로 쪼개는 기능입니다. 거실과 주방이 하나로 인식된 경우, 또는 넓은 거실을 TV존과 소파존처럼 구역별로 분리해서 청소하고 싶을 때 활용하면 됩니다. 분할 방식은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분할선(구분선)을 그어 영역을 나누는 형태로 동일합니다.
분할 절차는 브랜드에 따라 메뉴 이름만 약간 다를 뿐 핵심 흐름은 같습니다. 로보락 앱 기준으로 설명하면, 먼저 앱 메인 화면에서 맵 하단의 편집 아이콘을 탭합니다. 이어서 '방 편집' 또는 '룸 설정'을 선택하고, 상단의 '분할' 버튼을 누르세요. 나누려는 방을 탭하면 해당 방 위에 파란색 분할선이 나타납니다.
이 분할선의 양쪽 끝에 있는 동그란 핸들을 손가락으로 드래그해서 위치를 조정합니다. 분할선은 반드시 방의 한쪽 벽에서 반대쪽 벽까지 가로질러야 하며, 선이 벽에 닿지 않으면 적용되지 않습니다. 삼성 스마트싱스 앱에서는 지도를 충분히 확대한 뒤 직선으로 그어야 인식이 잘 되고, 에코백스 앱에서는 분할선이 문(출입구)을 가로지르면 오류 메시지가 뜹니다.
분할선 위치가 결정되면 확인(체크) 버튼을 누릅니다. 성공하면 기존 하나의 방이 두 개로 나뉘어 각각 다른 색상으로 표시됩니다. 나뉜 방에는 기본 이름이 자동으로 붙는데, 이때 이름을 '거실', '주방' 등으로 바꿔두면 나중에 음성 명령이나 방별 청소 예약을 할 때 편리해요. 한 번에 두 개로만 분할되므로, 세 구역으로 나누고 싶으면 분할 작업을 두 번 반복하면 됩니다.
분할 작업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분할선을 너무 짧게 긋거나, 벽이 아닌 빈 공간 쪽으로 끝점을 두는 것입니다. 맵을 두 손가락으로 확대한 뒤 벽면 경계선에 정확히 끝점을 맞추면 성공률이 높아집니다.
방 합치기는 분할과 반대로, 불필요하게 여러 개로 쪼개진 공간을 하나의 방으로 묶는 기능입니다. 로봇청소기가 작은 현관과 복도를 별개의 방으로 인식하거나, 넓은 거실을 두세 조각으로 나눠버린 경우에 사용합니다. 합치기를 하면 해당 영역 전체를 한 번에 청소하도록 지정할 수 있어 더 효율적이에요.
병합 절차도 분할과 마찬가지로 맵 편집 화면에서 시작합니다. '방 편집' 메뉴 진입 후 '합치기' 또는 '병합' 버튼을 선택하세요. 그러면 맵의 각 방이 색상별로 구분되어 표시됩니다. 합치고 싶은 방 두 개를 차례로 탭하면 선택된 방이 하이라이트 됩니다.
병합 기능은 특히 원룸이나 소형 아파트에서 유용합니다. 작은 공간을 세 개 이상으로 나눠버리면 로봇청소기가 방을 옮겨 다니는 데 시간을 낭비할 수 있거든요. 불필요하게 쪼개진 공간을 합쳐주면 청소 동선이 짧아지고 전체 청소 시간도 줄어듭니다.
로봇청소기 브랜드마다 앱 이름과 메뉴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 편집하려고 할 때 어디를 눌러야 하는지 헷갈리는 분이 많습니다. 주요 브랜드별로 맵 편집 화면까지 도달하는 경로를 정리해 드릴게요. 2026년 기준 앱 최신 버전 기준이며, 펌웨어나 앱 업데이트에 따라 메뉴 위치가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 주세요.
| 브랜드 | 앱 이름 | 맵 편집 진입 경로 |
|---|---|---|
| 로보락 | Roborock 앱 | 메인 화면 → 맵 하단 편집 아이콘 → 방 편집 → 분할/합치기 |
| 삼성 | SmartThings | 기기 → 로봇청소기 선택 → 맵 관리 → 맵 편집 → 방 나누기/합치기 |
| 에코백스 | ECOVACS HOME | 스마트 청소 → 지도 관리 → 지도 편집 → 나누기/합치기 |
| 샤오미 | Xiaomi Home | 장치 홈 → 지도 편집 아이콘 → 방 편집 → 병합/분할/이름 변경 |
| 아이로봇(룸바) | iRobot Home | 홈 화면 맵 아이콘 → 맵 선택 → 방 구분자 조정/추가/삭제 |
| TP-Link(타포) | Tapo 앱 | 스마트 청소 → 우측 상단 지도 아이콘 → 지도 편집 → 방 → 나누기/병합 |
| 드리미 | Dreamehome | 맵 화면 → 편집 → 방 관리 → 분할/합치기 |
아이로봇(룸바)의 경우 다른 브랜드와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분할선'이 아니라 '방 구분자(Room Divider)'라는 선을 맵 위에 배치하고, 이 구분자를 드래그해서 위치와 각도를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구분자를 삭제하면 두 방이 합쳐지고, 새로 추가하면 방이 나뉘는 구조여서 직관적이지만, 처음 접하면 다른 앱과 용어가 달라서 헷갈릴 수 있어요.
삼성 스마트싱스 앱에서 방 분할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종종 보고됩니다. 삼성전자 CS 담당자의 안내에 따르면, 지도를 충분히 확대한 뒤 직선으로 분할선을 그어야 인식률이 올라간다고 해요. 곡선이나 짧은 선분은 앱에서 무시될 수 있습니다.
방을 나누거나 합친 뒤에는 각 방에 맞게 청소 설정을 다시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분할이나 병합 자체는 맵의 영역 구분만 바꿔주는 것이고, 흡입력이나 물걸레 세기 같은 세부 설정은 기본값으로 초기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편집된 맵은 다음 전체 청소 실행 시 로봇청소기가 새로운 구역 정보를 반영해서 움직입니다. 간혹 편집 후 첫 청소에서 맵이 자동 업데이트되면서 편집 내용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방지하려면 앱 설정에서 '맵 자동 업데이트' 옵션을 꺼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로보락 앱에서는 맵 관리 메뉴에서 '맵 잠금'을 활성화하면 청소 후에도 맵이 변경되지 않습니다.
앱에서 분할이나 병합 버튼을 눌러도 반응이 없거나, 분할선을 그었는데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대부분 맵 상태나 앱 설정 문제에서 비롯되며, 몇 가지 단계를 거치면 해결할 수 있어요.
맵을 삭제하고 다시 생성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기존에 설정해 둔 금지 구역이나 가상 벽, 방별 청소 설정이 모두 초기화된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따라서 맵 재생성 전에 현재 설정을 메모해 두거나, 맵 백업 기능이 있는 앱이라면 반드시 백업을 먼저 해두시길 권장합니다.
방 구분 편집은 한 번만 잘 잡아두면 이후로는 거의 손댈 일이 없습니다. 가구를 대대적으로 옮기거나 이사를 하지 않는 이상 편집된 맵이 그대로 유지되니, 처음에 조금 시간을 들여 꼼꼼히 설정하면 앞으로의 청소 편의가 확 달라질 거예요. 각 방에 맞는 세부 설정까지 마치면, 손 하나 안 대고 집 전체가 구역별로 알아서 깨끗해지는 환경이 완성됩니다.
Q1. 방 나누기와 금지 구역 설정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A1. 방 나누기는 하나의 공간을 독립된 두 개의 방으로 분리하는 것이고, 금지 구역은 특정 영역에 로봇청소기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는 설정입니다. 방 나누기는 나뉜 각 방을 개별적으로 청소하거나 설정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지만, 금지 구역은 단순히 해당 구역을 피하게 하는 기능이에요.
Q2. 방을 최대 몇 개까지 나눌 수 있나요?
A2. 브랜드마다 다릅니다. 타포 로봇청소기는 최대 32개, 로보락은 일반적으로 최대 20개 내외, 에코백스도 모델에 따라 15~30개까지 지원합니다. 실사용에서 이 한도를 넘기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일반 가정에서는 충분해요.
Q3. 방을 나눈 뒤 다시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나요?
A3. 네, 합치기(병합) 기능으로 나눈 방을 다시 하나로 합칠 수 있습니다. 다만 원래 경계와 똑같이 복원되는 것은 아니고, 수동으로 합치는 것이므로 결과가 약간 다를 수 있어요. 로보락 앱에서는 맵 백업에서 편집 전 상태로 복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Q4. 청소 중에도 방 편집이 가능한가요?
A4. 대부분의 앱에서 로봇청소기가 청소 중이거나 이동 중일 때는 맵 편집 기능이 비활성화됩니다. 청소가 끝나고 도크에 복귀한 대기 상태에서만 편집할 수 있습니다.
Q5. 맵 편집 후 청소하면 편집 내용이 초기화되는 경우는 왜 그런가요?
A5. '맵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 켜져 있으면 청소 후 로봇이 새로 스캔한 데이터로 맵을 덮어쓰면서 편집 내용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앱 설정에서 맵 자동 업데이트를 끄거나, 로보락의 경우 '맵 잠금' 기능을 활성화하세요.
Q6. 분할선을 그어도 적용이 안 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6. 분할선의 양쪽 끝이 방의 벽면 경계에 정확히 닿아야 적용됩니다. 맵을 두 손가락으로 최대한 확대한 뒤, 끝점을 벽선 위에 놓아 보세요. 삼성 앱에서는 직선으로만 그어야 인식되며, 에코백스 앱에서는 문 위치를 가로지르면 거부됩니다.
Q7. 오픈형 거실-주방 구조에서 방 나누기를 하면 청소 동선이 바뀌나요?
A7. 네, 로봇청소기는 나뉜 각 방을 별개 구역으로 인식하고 방 단위로 이동합니다. 한 방을 다 청소한 뒤 다음 방으로 넘어가는 식이라 동선이 더 체계적으로 변합니다. 방별 청소 순서를 지정하면 효율을 더 높일 수 있어요.
Q8. 맵을 삭제하고 다시 만들면 기존 설정도 모두 사라지나요?
A8. 맞습니다. 맵을 삭제하면 해당 맵에 연결된 금지 구역, 가상 벽, 방 이름, 방별 청소 설정, 청소 예약 등이 모두 초기화됩니다. 맵 재생성 전에 기존 설정을 메모해 두거나, 앱의 맵 백업 기능을 활용해서 복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브랜드나 모델의 기능은 펌웨어 및 앱 버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조작 방법은 각 제조사의 공식 고객센터나 앱 내 도움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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